농로서 기계 아래 깔린 채 발견
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영주경찰서 전경. 영남일보DB
경북 영주시에서 80대 남성이 경운기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3분쯤 영주시 장수면의 한 농로에서 A씨(80대)가 경운기 아래에 깔린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A씨가 이미 사후 강직상태에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의료지도를 통해 소생술은 유보됐다. 사고자는 오후 1시 47분쯤 경찰에 인계됐다.
A씨는 사고 당시 혼자 농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변에 목격자가 없어 정확한 사고 시간과 경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경운기 조작 과정에서의 실수나 기계 결함, 지형적 요인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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