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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장중 상한가다.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링크드(193250)은 오후 2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1%(204원) 오른 886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일부터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조기 대선에 돌입한 가운데 차기 대권 주자로 유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매수세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10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이 전 대표는 3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9%로 각각 집계됐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81%로 집계됐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 27%, 홍준표 대구시장 14%,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13%로 지지율이 분산됐다.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개혁신당 3%,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0%로 집계됐다.
링크드는 이 전 대표가 위원장으로 있는 'AI 강국위원회'와의 간접적 연관성으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링크드는 메타버스 개발사 원유니버스의 최대주주로, 원유니버스의 사외이사인 신진우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이 전 대표 주도의 'AI 강국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 교수는 AI·기계학습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석학으로 꼽히며, 민주당이 'AI 강국위원회' 출범 이후 AI 정책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링크드는 단순한 인맥 연결 기능을 넘어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간의 관계 분석, 잠재적 협력 기회 발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캠프가 유권자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공약 개발 등에 링크드의 AI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AI 인맥 테마주'라는 새로운 투자 키워드가 부상하고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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