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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10분 배차간격…대구 연암서당골·범물동에 DRT 운행

2025-04-11 16:57

다음달 28일 운행 목표로 사업자 모집
출퇴근시간·비첨두시간 나눠 DRT 운행
15인승 승합차 배차 간격 10분
市 “시내버스 보다 배차 빨라 교통 편의 향상 기대”

출퇴근 시간 10분 배차간격…대구 연암서당골·범물동에 DRT 운행

영남일보 취재진이 대구 수성구 수성알파시티역(5번 출구) 정류장에서 DRT에 탑승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출퇴근 시간 10분 배차간격…대구 연암서당골·범물동에 DRT 운행

출퇴근시간 수성구 범물동 DRT 노선. 대구시 제공.

출퇴근 시간 10분 배차간격…대구 연암서당골·범물동에 DRT 운행

출퇴근시간 대구 북구 연암서당골 DRT 노선. 대구시 제공.

대구 북구와 수성구 일대의 일부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운행이 시작될 전망이다. 고지대와 좁은 골목탓에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인식되는 이 곳의 주민 교통 접근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북구 연암서당골과 수성구 범물동 노선에 다음 달(5월) 28일부터 DRT 운행개시를 목표로 운송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차량과 결제기기 등을 준비한 후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DRT가 도입되는 북구 연암서당골은 고지대 환경 탓에 시내버스가 다니지 못해 교통 소외지역으로 꼽혔다. 수성구 범물동도 교통 수요는 많지만, 골목이 좁아 버스가 다닐 수 없는 지역이다.

시는 지난 2월 각 구·군으로부터 DRT 사업 신청을 받았고, 이후 각 지자체와 협의한 끝에 운행노선을 두 곳으로 확정했다.

DRT 서비스는 15인승 승합차가 각 노선에 2대씩 투입된다.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시30분~9시/오후 4시30분~7시)에 2대가 운행한다. 평일 비첨두 시간(오전 9시~오후 4시30분)에는 1대를, 나머지 1대는 예약을 통한 탄력배차로 운행한다.

북구 연암서당골 노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 연암서당골문화센터~성북교~연암네거리~상수도사업본부 등 11곳에 정차한다. 총 3.7㎞ 구간을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비첨두 시간에는 출퇴근 시간 노선에 산격종합시장과 산격중학교가 추가돼 총 5.5㎞ 구간에 3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수성구 범물동 노선은 출퇴근 시간에는 범물맨션~보성송정타운~범물1동 행정복지센터~범물역 등 10곳에 정차한다. 배차간격은 10분이다. 비첨두 시간에는 같은 노선으로 배차간격 60분으로 운행하고, 하루 4회는 용지역~청소년수련원 구간을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DRT는 시내버스 요금체계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비첨두시간 탄력배차는 '대구 DRT' 애플리케이션과 콜센터를 통해 예약한 후 사용할 수 있다.

권순팔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DRT가 도입되는 노선은 모두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데다, 보행환경도 열악하다. 여기에 출퇴근 시간 시내버스 평균배차간격인 15분보다 빠른 배차간격으로 DRT가 운행될 예정이어서 교통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5월중에 운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사업자 모집과 운행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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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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