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첨복단지 입주기업 <주>인트인 정자분석기 ‘오뷰’, 유럽 CE인증 ‘획득’

<주>인트인의 사용자형 정자분석기 '오뷰'.

<주>인트인 CI

지역 의료기기업체 <주>인트인이 개발한 정자분석기 '오뷰'가 2등급 체외진단의료기기(IVDR)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14일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인트인의 '오뷰'가 최근 평가 기관인 TUV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유럽 CE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인트인은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해 K-MEDI hub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해외 인허가를 추진해왔다. 인트인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기업이다.

오뷰 정자분석기는 정자 관찰용 고배율 렌즈가 탑재된 소형 디바이스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용 앱을 통해 정자의 밀도와 활동성,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른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다. 난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정자 건강 상태를 가정에서 손쉽게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부터 인트인과 함께 '오뷰'를 개발에 나선 K-MEDI hub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제품 성능개선, 사용자 피드백, 인허가 자문 등 사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했다. 인트인은 이를 바탕으로 '오뷰 정자분석기' 프로 버전의 제품화에 성공,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1등급 제품으로 인정받아 시판중이다.

인트인은 이번 유럽 CE 인증 획득을 통해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CES에서도 인트인의 각종 검사기 제품들은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2024년 CES에서 정자분석기로 혁신상을 수상한 뒤 연이어 올해 유해 조류 검사기를 개발해 혁신상을 거뭐쥔 바 있다.

김지훈 인트인 대표는 “유럽 CE 인증을 계기로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헬스 혁신 의료기기들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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