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무대 강자로 급부상…
제79회 춘계연맹전서 남자 준우승‧여자 3위

국립경국대학교 테니스팀. 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 테니스팀이 전국 대학 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경국대는 지난 4일부터 12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및 제18회 회장배 테니스대회 단체전에서 남자팀 준우승, 여자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자팀의 성과는 더욱 눈에 띈다. 지난해 3월에 창단된 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이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대학 테니스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대학테니스 최정상급 팀들이 총출동해 기량을 겨루는 전국 규모 대회다. 주요 입상팀들은 향후 대학스포츠리그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경국대 테니스팀은 경북도체육회, 안동시체육회,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의 후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훈련 여건을 유지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학업과 운동의 균형 있는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조성원 감독(체육학과 교수)은 “겨울방학 내내 김일해 코치의 지도 아래 선수들이 집중훈련에 매진했다"면서 “이번 대회는 실력과 열정이 빛을 본 출발점이"이라고 밝혔다.

손병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