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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범대본 "위자료 소송 서명 시민 모두 동참해달라"

2025-04-15

항소심 앞두고 지역사회 대동단결 촉구 호소문 발표

변호사·정치인 등 5개 부문 리더 동참 협력방안 제안

포항지진 범대본 위자료 소송 서명 시민 모두 동참해달라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가 1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진 소송 관련 호소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포항지진 위자료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가 지역 사회의 단결과 관심을 호소했다. 범대본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야만 포항지진이 촉발지진임을 부정하는 피고 측의 주장 자체를 무력화시킬 수 있고, 이러한 단결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서명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범대본은 14일 지진피해 위자료 청구소송과 관련해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권익 찾기 지역사회 대동단결'을 호소했다. 범대본은 먼저 지역 각계각층에 보내는 호소문을 공개하며 시민 모두가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범대본은 정치지도자, 마을지도자, 종교지도자, 변호사, 일반시민 등 5개 부문별 협력방안을 소상하게 제안하면서 시민권익을 위한 지역사회 대동단결에 앞장서길 부탁했다. 특히, 지역변호사에게 법조인의 사회봉사활동 취지에 맞도록 최고 법률전문가로서 지진피해 위자료 소송 항소심의 마지막 답변서 작성에 지혜를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시민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지역 사회 리더들의 입장 표명"이라며 각계 리더들의 신속한 동참을 부탁했다. 시민들에게도 "촉발지진으로 빼앗긴 시민권익을 되찾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하고 앞장서야 한다"면서 "아직도 서명에 동참하지 않은 개인과 가정은 빠짐없이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성은 범대본 의장은 "물리적으로 선고까지 딱 한달이 남았는데 포항을 떠나 대한민국 소송 역사상 너무 중요한 사안인데 시간이 별로 없다"라며 "포항지역 피해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당당히 궐기해 시민사회를 열어젖힌 21세기형 시민운동으로 지진피해 위자료 청구소송이 기록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범대본은 매주 주말 오어사, 보경사, 철길숲 등지에서 캠페인을 개최하고, 일요일은 교회와 사찰에서, 주중에는 재래시장 등 다중 집합장소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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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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