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실천 중심의 조직문화 실험…O‧X퀴즈와 청렴 다짐 메시지 공유

지난 14일 봉화군청 녹색환경과 직원들이 '4월, 청렴이 왔나 봄!' 청렴 실천 행사에 참여해 다짐 메시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 녹색환경과가 형식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실천을 통한 자율적 청렴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 14일, 봉화군 녹색환경과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4월, 청렴이 왔나 봄!'이라는 주제로 체험형 청렴 실천 행사를 열고, 공직사회 내 청렴윤리 인식제고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는 공직윤리를 딱딱한 교육이나 선언문 낭독이 아닌 자발적 참여를 통해 체득하도록 구성됐다. 직원들은 '유 퀴즈 온 더 청렴'이라는 O‧X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청탁금지법과 공직자 행동강령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학습했고, 청렴 다짐 메시지를 서로 교환하며 조직 내 실천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렴추첨 이벤트 등 소소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접목해, 청렴이라는 주제를 보다 가볍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띄었다.
김대호 봉화군 녹색환경과장은 “이번 행사는 청렴을 일과 제도 너머의 일상 실천과제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직원 스스로 공감하고 체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청렴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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