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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한지·한글 등 ‘5한(韓)’ 세계화… 경북도 K-전통문화 브랜드 육성 ‘시동’

2025-04-15

5한(韓) 융합형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공략

한복·한지·한글 등 ‘5한(韓)’ 세계화… 경북도 K-전통문화 브랜드 육성 ‘시동’

경북 5-K 국제 브랜드화 전략 수립 최종 보고회가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경북도 제공

한복·한지·한글·한옥·한식 등 한국 전통문화의 원천인 '5한(韓)'을 국제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5한을 지역 특화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전략을 수립했다.

경북도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북 5-K 국제 브랜드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한복·한지·한글·한옥·한식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분석,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5한 관련 지역 특화 자원 99개를 뽑아 △인지도 △선호도 △지역성 △대표성 등을 분석한 뒤 설문조사를 통해 테마별 브랜드화 방향을 구체화했다. 설문 결과 가장 인지도가 높은 상품은 '상주곶감'(93%)이었다. 화회마을(89.2%), 안동찜닭(86.9%), 경주 찰보리빵(86.7%)이 뒤를 이었다.

선호도 조사에선 화회마을(84.7%), 안동찜닭(66.1%), 상주곶감(65.6%), 훈민정음 해례본(65.3%) 순이었다. 이를 토대로 경북도는 한글·한식 융합 콘텐츠 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한 3대 추진 전략, 13개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용역을 맡은 최정수 경북연구원 박사는 “한식과 한복·한옥 등을 융합한 문화상품 개발을 통해 동남아, 중동, 북미 등 젊은 층과 여성층이 선호하는 K-콘텐츠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행 과제 가운데 전통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복·한식·한지·한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5KOK(5K-Original K)관' 운영이 눈길을 끈다. 한옥에서 숙박은 물론 다양한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원스톱 관광 상품으로 만들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시균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경북이 간직한 5한의 자산을 세계에 알려 K-전통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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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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