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순환선, 대선공약 발굴 위한 과제 포함
실제 대선 공약으로 제안 및 반영될지 여부 관심
대구시, 검토 과정 거쳐 지역공약 최종안 확정 예정
![[단독] 대구시 대선공약 검토 과제에 ‘도시철도 순환선’ 포함](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4/news-p.v1.20250416.76efb3bce7d24a9cb6a5e362671b7c7e_P1.jpg)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운행 중인 모습. 영남일보DB
대구시가 6·3 대선공약 발굴을 위해 검토한 지역 핵심과제 중에 '도시철도 순환선' 구축도 포함된 것으로 취재 결과 파악됐다.
대구 주요 거점을 순환하게 될 새 도시철도망 구축이 지역공약으로 실제 제안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가 최근 대선 지역공약 발굴을 위해 검토한 20여개 핵심과제 중 도시철도 순환선 구축(정부 지원 건의 검토)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대선공약 발굴을 위해 최근까지 지역 주요 현안과 과제를 검토해 왔다.
그 중엔 교통 관련 과제도 적잖다. 도시철도망·일반철도망 구축 등 대형 교통인프라 사업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 여부에 따라 사업 속도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앞서 대구시는 순환선을 포함한 미래 도시철도 신규 건설계획 수립에 나선 바 있다. 계획상 도시철도 순환선은 주요 거점인 서대구역~두류공원~군부대후적지(제2작전사령부)~K2후적지 등을 지나는 노선이 거론돼 왔다.
대구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편의성 개선을 위해 지역 주요 거점을 통과하는 도시철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대구엔 도시철도 1~3호선이 운영 중이다. 4호선(엑스코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이다.
다만, 도시철도 순환선 구축이 실제 대선공약으로 제안될지 여부에 대해선 대구시도 말을 아끼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25일쯤 지역 대선공약 최종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지역공약 발굴을 위해 여러 핵심과제를 검토한 것은 맞지만 어떤 과제가 공약으로 건의될지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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