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협업 희망 중견기업 15개사 모집
협업과제 10개 내외 과제선정, 총 12억원 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창경센터 제공>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올해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참여 중견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수요기업(대·중견·공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지원하는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내 별도 유형으로 마련됐다.
최근 2년간 해당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견기업은 전체 수요기업의 26% 수준이다. 이들 중 24.7%가 신사업을 추진 중이며, 93.1%가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견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는 대목이다.
센터는 스타트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중견·중소기업 졸업 유예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수요과제를 공모하고, 총 15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선정 후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모집 후 서류평가를 통과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중견기업과 1대 1 매칭을 지원한다.
이후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10개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에게 과제 당 최대 1억2천만 원의 실증 자금과 협업 과정에 필요한 컨설팅, 전문교육, 네트워킹 등을 과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중견기업은 내부 자원을 스타트업에게 공유·지원하고, 스타트업은 이를 바탕으로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최종적으로 중견기업·스타트업 간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동반성장의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국 대구창경센터 대표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조화를 통해 상호 동반성장이 이뤄지도록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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