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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명예교수·시인 |
가우디의 대표작은 사그라다 파밀리아다. 많은 사람들이 이 환상적인 교회를 보는 순간 온몸이 거대한 동굴로 녹아내리는 듯한 신비감, 경외감, 전율을 느낀다. 이 교회 건축은 1882년에 첫 삽을 뜬 지 1년 만에 31세의 가우디가 맡았다. 그는 40년 이상 불철주야 심혈을 기울였지만 완성을 보지 못하고 73세로 타계하였다. 이 성당은 아직도 미완성이다. 2023년에 두 개의 탑이 올라갔으나 2026년에 가장 높은 중앙탑이 올라가야 비로소 완성을 보게 된다. 가우디 사후 100년이 되는 해다.
박재열 경북대 명예교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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