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 높이뛰기 종목에서 우승한 우상혁 선수가 김장호 구미시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구미시 제공>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 에 출전한 우상혁 선수가 높이뛰기를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 에 출전한 우상혁 선수가 높이뛰기를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고교 재학시절이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국내에서 치르는 국제대회(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팬들 앞에 서는 것은 더 없이 즐거운 일입니다."
우리나라 높이뛰기 종목 간판스타 우상혁(29·용인시청) 선수가 22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2위 김주는(고양시청)과 3위 최진우(용인시청)는 빗속에서 고전하며, 2m15㎝를 넘지 못했다. 두 선수는 2m10㎝을 기록했다.
이날 우 선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단 세 번의 점프로 2m30㎝을 훌쩍 넘어 우승한 뒤 “지난해 전국제전 이후 오랜만에 설렘을 안고 경기장에 왔으나 비가 내려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페셔널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했다.
그는 경쟁 선수들이 1m90㎝부터 시도할 때 2m15㎝로 시작해 2m20㎝와 2m30㎝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우승을 확정한 뒤 부상 방지를 위해 더 이상 점프하지 않았다.
내달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우 선수는 “한국신기록까지 준비하고 왔으나 비가 와서 다소 아쉽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선수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으로 쉴 새 없이 훈련한 것이 원동력"이라며 “올해 목표는 세계 실외대회에서 꾸준히 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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