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관광公 캠페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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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령 힙합그룹'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이 통영 부두에서 '바다로 떠나자, 우리 바다는 참 좋다'는 메시지를 담은 랩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
"명태포 아니고, 황태포도 아니고~ 바다가는 엑스포!"
경북 칠곡군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대한민국 최고령 힙합그룹'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이 통영 부두에서 '바다로 떠나자, 우리 바다는 참 좋다'는 메시지를 담은 랩을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바다 가는 달' 캠페인에 참여한 것이다. 수니와 칠공주는 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랩을 선보이며 해양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홍보 영상은 22일부터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과 정부 옥외광고 매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파도 파도 끝없는'이라는 표어 아래 다양한 지역 행사와 관광혜택도 연계해 해양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했다. 수니와 칠공주는 칠곡군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우고, 힙합과 랩을 익힌 여든 넘은 할머니들로 구성된 국내 최고령 힙합그룹이다.
이번 캠페인은 팀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중심 멤버였던 서무석 할머니가 최근 세상을 떠난 이후, 팀은 처음으로 새로운 멤버를 맞이했다. 이선화 할머니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첫 신규 멤버로, 팀의 공백을 메우며 완전체로 복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번 통영 촬영은 그의 첫 공식 무대였다. 마준영기자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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