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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 대구행 항공기서 난동 부린 50대 만취男…승객들은 ‘공포의 1시간’

2025-04-23
제주발 대구행 항공기서 난동 부린 50대 만취男…승객들은 ‘공포의 1시간’

대구국제공항 전경. 영남일보 DB

제주에서 대구로 비행 중이던 항공기 안에서 5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승객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확인결과, 승객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쯤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TW812편) 내에서 주변 승객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여객기 탑승 전부터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승무원들이 매뉴얼대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항공보안법 위반)에 대한 경고를 수차례 고지했다. 하지만 A씨는 비행시간 내내 난동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항공사측은 대구공항 도착 직후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 신원파악후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추후 A씨와 항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점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해당 여객기는 활주로 혼잡 등으로 당초 출발 예정시각보다 20여분 지체됐다. 여객기는 밤 11시쯤 대구공항에 도착했으나, 탑승객들은 A씨의 신병 처리를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 여객기에 탑승한 한 시민은 “승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제지하는데도 계속 과격한 행동을 했다. 비행 중 날씨가 나빠서인지 비행기가 흔들리는데, 술에 취한 사람이 소리를 지르면서 난동을 부리기까지 하니 너무 공포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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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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