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대구시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고속도로 위에서 목격되고 있다. 독자 제공

28일 오후 대구시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고속도로 위에서 목격되고 있다. 독자 제공
대구시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인근 고속도로까지 뻗어나가면서 운전 중이던 시민들이 크게 놀라움을 표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1분쯤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 등은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산불의 영향으로 대형 연기가 대구 도심 곳곳에서 목격됐으며, 산불 발생 현장 인근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에서도 관측이 됐다.
영남일보가 확보한 사진에는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 바로 위로 커다란 화재 연기가 시야를 가득 채운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오후 산불 현장 주변 도로를 지나던 한 시민은 “도로 위를 거대하고 희뿌연 연기가 뒤덮은 것처럼 보여서 너무 당황스러웠고 겁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산불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당국은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과 등산객 등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노진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