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구 문화시설 곳곳서 공연·체험·전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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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모습 〈수성아트피아 제공〉 |
수성아트피아, 샌드아트 공연
군악대 퍼레이드·K팝 댄스도
북구 어울아트센터, 동요콘서트
보물찾기 등 레크리에이션 다채
대구콘서트하우스·미술관 협업
타악기 만들고 무대서 연주체험
비원뮤직홀선 키즈 클래식 무대
어린이세상은 꿈누리관 무료로
대구박물관 마술·벌룬쇼 선봬
◆아이들 놀이터로 변신한 지역 공연장
우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5 수성아트피아 키즈페스티벌-아트 피크닉'이 5월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성아트피아 전역에서 진행된다.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마술쇼·샌드아트 등 눈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화려한 마술과 마임을 선보이는 '매직·마임 퍼포먼스'가 오전 11시·오후 2시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무지개 물고기' '슈퍼거북' 등 인기 동화 기반 샌드아트 공연을 소극장에서 종일 선보여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야외 광장에서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아트플로우', 업사이클링을 체험할 수 있는 '나만의 키링 만들기'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건축학교' '어린이 다도체험' 등 대극장 광장과 전통실에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전시실과 아테이너에서는 기획 전시 연계 예술체험 프로그램 '작가와 함께하는 예술놀이'가 운영된다. 이밖에도 야외 특별무대에서 2군사령부 군악대 연주 및 퍼레이드, K-pop 댄스 공연 등 라이브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즐길 거리로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일부 공연 및 체험은 사전 신청 및 예매로 진행된다. (053)668-1800
행복북구문화재단은 '2025 어린이날 대축제'를 5월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울아트센터 전역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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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페인팅 〈수성아트피아 제공〉 |
함지홀 및 분수대 앞 광장에서는 진로체험이 가능한 '직업체험 부스'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예술체험 부스'를 진행한다. 모든 체험은 현장 접수(재료비 일부 본인 부담)로 참여할 수 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편백나무 놀이터, 목재 흔들말, 손악기 체험존 등이 함지홀 로비에 조성돼 안전하고 감각적인 놀이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보물찾기 이벤트, 비눗방울 체험, 바닥낙서 및 풍선 포토존, 프리마켓 및 푸드트럭 등 축제장 곳곳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직접 악기 만들어 연주까지…참여형 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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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모습 〈수성아트피아 제공〉 |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구미술관은 키즈콘서트 '예술 놀이터: 음악이랑 미술이랑!'을 5월3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날 키즈콘서트에서 대구미술관은 그랜드홀 로비에서 업사이클링 타악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현재 대구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션 스컬리: 수평과 수직'과 연계해 션 스컬리 작가의 작풍 스타일로 악기를 꾸미는 활동도 마련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악기를 들고 무대에 올라 소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휘자 서찬영이 지휘 및 진행을 맡아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March', 슈트라우스의 '파티',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참가비 어린이 2만원(2017~2020년생), 어른 5천원(공연 관람 시). (053)430-7700
비원뮤직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기획공연 '홍학의 무도회'를 5월3일 오후 2시에 선보인다.
공연은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시리즈 중 하나로, 클래식과 EBS 방영 프로그램 쓰담쓰담 동물원 '프렌쥬'를 접목한 참여형 콘서트다. 아이들은 현악 4중주를 들으며 홍학이 연 무도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라 모험을 떠나게 된다.
공연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바흐의 '첼로 모음곡 제1번 프렐류드', 차이콥스키의 '꽃의 왈츠' 등 친숙한 클래식 곡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 후 2층 로비에서 공연에서 본 악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석 무료. 예매(1인 최대 4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방문 예매로 진행된다. (053)663-3681
◆어린이날 하루, 꿈누리관 무료 개방도
대구어린이세상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5일 하루 동안 다양한 놀이공간으로 구성된 꿈누리관을 무료 개방한다.
평소 1인 4천원의 입장료가 부과되는 공간이지만, 어린이날만큼은 모든 어린이와 가족이 걱정 없이 방문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무료입장을 진행한다. 무료 입장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대구어린이세상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인당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대구어린이세상 공연장인 꾀꼬리극장에서는 연휴 기간인 5월3일부터 6일까지 공룡 애니멀쇼를 선보인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공룡 애니멀쇼는 3·4일 시즌1, 5·6일 시즌2로 나눠 더욱 다채롭게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디언의 빛 매직쇼, 생생한 공룡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입장권은 전석 2만5천원. (053)767-8992
국립대구박물관은5월3~6일 '2025 어린이날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활동과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해솔관 마당에서 진행하는 체험활동은 △종이로 만든 지게 사용하기 △꿀벌 모양 바람개비 만들기 △스티로폼 비행기에 색칠하고 날려보기 △어버이날 카네이션 만들기로 구성됐다. 체험활동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1일 600명)으로 운영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은 중앙광장 및 해솔관 로비에서 열린다. 5월4·6일 오후 2시, 5월5일 오전 11시에 야외 마술공연과 벌룬쇼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5월5일 오후 3시에는 해솔관 로비에서 솔리청소년챔버오케스트라의 어린이날 축하 클래식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임훈·정수민기자
임훈·정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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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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