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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성지' 포항, 5월 황금연휴 국내여행 검색 증가량 1위

2025-04-30

市, 편의시설 서비스 점검 집중

포항이 '나의 완벽한 비서' 등 K-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끌면서 젊은 연인들이 5월 황금연휴 기간 가고 싶은 국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호미반도 해양둘레길 전경. <포항시 제공>

K-드라마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포항시가 5월 황금연휴 기간 주목받는 국내 여행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포항시는 29일 디지털 여행 플랫폼인 '부킹닷컴'이 발표한 5월 황금연휴 국내 여행 트렌드 조사에서 여행지 검색 증가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부킹닷컴은 30일부터 5월6일까지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검색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포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높은 검색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은 특히 '나의 완벽한 비서' 등 드라마 주요 촬영지로도 알려지며 K-드라마 성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 해맞이광장, 스페이스워크, 포스코 야경 등 전통적인 관광 인프라도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검색 증가의 여세를 몰아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해 국내 톱 여행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광 편의시설에 대한 서비스를 점검하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특별 계도 활동을 벌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관광지로서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며 "젊은 감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포항만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