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 노인복지시설에 참외를 기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랑의전화복지재단 제공>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재철과일 지원사업 포스터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 지난 29일 경북 성주군에서 수확한 제철 참외 1.5t을 전국의 노인복지시설과 사례관리기관을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재단의 제철 과일 지원 프로젝트인 '참외롭지않아'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로 신선한 과일 섭취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영양 균형과 함께 계절의 기쁨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재단은 성주 지역 농가 '참들농원'과 직거래를 통해 참외를 수급하고, 전국 기관별 수요에 맞춰 포장과 배송을 연계해 신속히 배분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약 30%가 영양 불균형 상태에 있다. 그중 과일은 섭취 빈도가 낮은 품목이다. 이번 지원은 이 같은 실태를 개선하는 데 작지만 따뜻한 도움이 되고자 추진됐다.
사랑의복지전화재단 심정은 이사장은 “참외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과일이자, 누군가에게는 오랜만에 맛보는 계절의 선물일 수 있다"며 “일상의 틈에 따뜻함을 채우는 나눔이 전국 곳곳에 이어지도록 더 많은 후원자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후원사업부 손지수 사회복지사는 “계절의 변화가 누구에게나 고르게 닿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직접 참외를 재배한 석정현 참들농원 대표는 “정성껏 키운 참외가 어르신들께 건강과 기쁨이 되었다니 매우 뜻깊다"며 “지역 농가가 이 같은 공익 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아동·청소년, 독거노인, 해외 저소득 아동 등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과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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