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501021414088

영남일보TV

산림청 “대구 함지산 재발화 산불, 진화 완료”

2025-05-01 10:08
산림청 “대구 함지산 재발화 산불, 진화 완료”

지난달 29일 진화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한 가운데 1일 오전 산림청, 소방 소속 헬기들이 진화작업을 위해 인근 금호강에서 물을 채우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재발화하며 확산했던 산불이 1일 오전 완전히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함지산 산불 진화 완료를 공식 선언하고, 현장을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되는 화선이 모두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번 산불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1분쯤 처음 발생해 23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으나, 29일 오후 7시 31분 백련사 인근 7부 능선에서 불씨가 되살아나며 재발화했다. 이후 북·동쪽 방면 5개 구역에서 연기와 불씨가 관측되며 불길이 민가가 밀집한 서변동 등지로 확산했다.

당국은 30일 오후 5시 13분 서변·구암동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대피를 요청했고, 팔달초·동변중·연경초 등 대피소에 200명이 넘는 주민이 긴급히 몸을 피했다. 일부 주민은 밤새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웠다.

밤사이 산림·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불씨 제거에 나서는 동시에, 민가 인근 방화선을 구축해 불길 확산을 막는 데 주력했다. 소방은 60여 대의 소방차와 200여 명의 인력을 서변·구암동 일대에 집중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1일 오전에는 인력 884명과 진화 헬기 43대, 진화 차량 114대를 투입해 잔여 화선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이번 재발화로 함지산 산불 영향 구역은 최초 주불 진화 당시보다 50㏊ 증가한 310㏊로 최종 집계됐다.


기자 이미지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