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약령시한방문화축제로 스타트...17일 파워풀 K트로트 공연
10~11일엔 124개팀 퍼레이드, 97개 공연 ‘파워풀페스티벌’ 열려
어린이축제·밴드경연·버스킹 등 대구 곳곳 무대의 장으로 물들어

지난해 열린 '파워풀 K트로트' 공연 모습. <대구시 제공>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축제 행사 일정. <대구시 제공>
대구의 다양한 축제를 통합한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대구 전역에서 활짝 피어난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대구축제통합브랜드로 이번 봄축제가 6회째를 맞이했다.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축제'는 시민참여형(파워풀대구페스티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등)에서부터 문화예술공연(파워풀K-트로트페스티벌, 대구무용제 등), 전시(간송미술관 기획전 '화조미감')까지 총 11개의 축제로 대구의 5월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축제 슬로건은 '코스믹 퍼레이드(Cosmic Parade)'로 개별 축제들이 우주에서 하나의 유기체처럼 얽혀 있으며, 마치 거대한 퍼레이드처럼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367년 전통의 약령시, 한방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8일부터 11일까지 중구 약령시 일원에서 열린다. '잇츠 한방타임!'을 슬로건으로 타임슬립 콘셉트와 약초를 활용한 체험, 공연, 경연을 통해 전통 한방의 멋과 현대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파워풀페스티벌 경연 퍼레이드 모습. <대구시 제공>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 포스터. <대구시 제공>
8차선 대로가 무대가 되는 국내 대표 퍼레이드 축제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124팀의 퍼레이드와 97개의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의 열정적인 콘서트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은 17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세대를 아우르는 흥과 감동의 무대로, 잔디광장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9일부터 11일까지 동성로 일원에서 개최되는 '동성로축제'는 가요제, 뮤지컬 갈라쇼, 해외 공연팀 무대, 공군군악대 연주, 마술, 먹거리 부스 등으로 가득 채워진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구생활문화제'는 10일부터 11일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자기, 가드닝 등 체험 프로그램과 동호회 공연이 어우러진 시민 주도형 축제로, '아무나페스티벌'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의 문화가 예술이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대구무용제'는 11일 단 하루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지역 안무가들에게 창작의 장을 열어주고 전국 무용제 출전을 위한 지역 대표팀을 선발하는 축제다.
이외에도 △어린이 축제 'YES!키즈존'(10~11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 △'대구탑밴드경연대회'(10일 오후 5~9시 코오롱야외음악당) △'동성로청년버스킹-프리즘'(15~17일 동성로 28아트스퀘어) △'장미꽃 필(Feel) 무렵'(16~18일 이곡장미공원) 등이 대구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며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조선시대 화조화의 미감을 현대에 전하는 기획전 '화조미감(花鳥美感)'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축제 기간 대구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대구시티투어 도심순환노선' 이용료가 30% 할인된다. 또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축제(11개)홍보물을 지참하고 대구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을 방문해 현장 발권할 경우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향유함으로써 시민 자긍심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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