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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면제 없이도…SK텔레콤, 26만명 떠났다

2025-05-09 14:07

해킹 사태 이후 총 26만2890명 통신사 옮겨
KT 14만8010명, LG유플러스 11만4880명

위약금 면제 없이도…SK텔레콤, 26만명 떠났다

지난달 28일 대구 수성구 한 SKT 매장 앞에 유심을 교체하려는 가입자들이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영남일보DB>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26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서버 해킹이 확인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7일까지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긴 사용자는 모두 26만2천890명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 이동 현황을 보면 SK텔레콤에서 KT로 이동한 사용자는 14만8천10명, LG유플스로 옮긴 사용자는 11만4천880명이다.

이동 규모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 위기감이 고조됐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초까지 매일 2만명 안팎이 이동한 것과 비교하면, 지난 5~6일에는 각각 7천명대로 줄었다. 이번 해킹 사태와 관련, 위약금 면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다수 이용자가 상황을 관망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텔레콤은 위약금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회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은 약정 기간이 남아있는 가입자의 해지 위약금 면제와 결합 할인 상품 가입자 중 일부가 이탈했을 때 남은 가입자의 할인율 유지를 촉구했다.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해킹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해지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SKT 이사회가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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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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