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유급 대상자’ 8천305명·제적 46명

교육부, 9일 전국 40개 의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 발표

전국 40개 의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 <교육부 제공>

전국 40개 의대 학생 1만9천475명 중 8천305명(42.6%)이 유급, 46명(0.2%)이 제적 대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교육부가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하였다.

의대생 1만9천472명 중 예과생은 9천108명, 본과생은 1만367명이다. 예과생(1·2학년) 중에는 유급 2천455명과 제적 14명이다. 본과생(1·2·3·4학년)은 유급 5천850명과 제적 32명으로 집계됐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도 1학기 이후 확정될 성적경고 예상 인원이 3천27명(15.5%)이다. 1학기 등록(복학) 시 1개 과목만 수강신청한 인원은 1천389명(7.1%)이다.

1학기에 최대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6천708명(34.4%)이다. 성적경고 예상 및 기타 인원 중 예과 과정 3천650명은 올해 2학기에 수업 참여가 가능하다.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대학별 유급·제적이 확정됨에 따라 대학과 협력해 학업에 복귀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복귀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엄정한 대응을 통해 보호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칭의학교육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의대 교육 발전을 위해 학생들을 포함한 의학교육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자퇴 및 제적 등으로 인한 결손 인원에 대해선 각 대학이 편입학으로 원활하게 충원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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