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및 문화집회시설 23개소 긴급 안전점검
“점검 결과, 중대한 위험사항은 발견 안돼”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중대시민재해 시설인 운동시설 및 문화집회시설 23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지난 달 완료하고, 지적 사항이 발견된 대상 시설의 보수·보강을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라이온즈파크, 대구체육관, 콘서트하우스, 오페라하우스 등 2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지붕구조물 안전성, 건물 균열·누수 등 건축 분야와 상부 조명기기 결속 상태 등 전기 및 기계 분야로,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 조치했다.
특히 낙하 사고 대비로 집중 조사한 천장 조명시설 및 상부 음향시설 등은 육안상 특이사항이 없었으나, 올해 상반기 내 구조적 하중 검토 등 추가 점검을 실시해 철저한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안전점검 결과, 전반적으로 중대한 위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75건의 지적사항이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중 난간울타리 및 냉방시설 고정, 논슬립 설치, 누전차단기 교체, 건물 균열·누수 등 경미한 사항 69건은 올해 상반기에 조치 완료하고, 외벽 마감재료 박락 등 6건은 예산 편성 등을 통해 연내 100%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보수·보강 전까지 안전표지판 설치, 안전 안내요원 배치 등 안전대책을 수립해 사전 안전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안전은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로 세심하게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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