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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듣는 기쁨’ 선물…

2025-05-26 17:05

인공와우 시술·보청기 등 맞춤형 지원

경북교육청 청각장애 학생의 교육 참여 확대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금한 보청기.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 청각장애 학생의 교육 참여 확대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금한 보청기. 경북교육청 제공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경북교육청의 따뜻한 배려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6일 인공와우 시술과 보청기 구입 등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에 따라 도내 학생 10명을 선정해 최대 1천만 원 이내 실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특수학교 및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특수교육 학생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생은 인공와우 시술이 필요한 학생 1명, 장치 교체가 필요한 학생 3명, 보청기 구입 지원 대상자 6명 등이다.


이들은 장애 정도와 가정환경, 교체 시기 등을 고려한 실사와 전화상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총 지원금은 5천200만 원 규모로, 오는 6월과 내년 1월 두 차례에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인공와우 시술은 고도 청력 손실을 입은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외과적 수술로, 이후에도 정기적인 내부·외부 장치 교체가 필요해 학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부담을 덜고, 청각장애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인공와우 시술비 지원을 도입했다. 4년간 총 48명의 학생에게 약 3억 원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각장애 학생들이 소리로부터 오는 제약을 극복하고, 비장애 학생들과 동등한 환경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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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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