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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요양보호사 양성’ 대신대, 현장 실습 환경 조성 위한 MOU 체결

2025-06-01 18:57

라온시큐어의 자회사인 라온메타와 인력 양성 업무협약 체결
VR 기반 실습 교육시스템, 현장을 메타버스로 구축해 실습 운영

최근 외국인 요양보호 인력 양성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신대와 라온메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신대 제공>

최근 외국인 요양보호 인력 양성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신대와 라온메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신대 제공>

대신대가 최근 코스닥 상장사 라온시큐어의 자회사인 라온메타<주> 기업과 외국인 요양보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요양보호 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점차 커지고 있는 경북지역 요양보호사 수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신대는 경북지역 요양보호사 수요와 공급 현황에 관련해 2028년이 되면 1만8천893명의 격차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족한 공급의 대응 방안으로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위한 맞춤형 과정을 운영하고자 협약을 추진했다.


대신대는 외국인 특성과 돌봄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해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가상현실(VR) 기반의 첨단 교육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요양보호사뿐만 아니라 재학생에게도 현실감 있는 실습 기회와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라온메타는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서비스인 '메타데미'를 요양보호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메타데미의 요양보호 실습 콘텐츠는 요양보호 현장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실제와 같이 구현했다. 돌봄 현장의 다양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실습해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신대는 외국인 요양보호 업무시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돌봄 대상자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심신의 장애를 가진 경우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선 한국어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대신대는 경북도와 외국인공동체가 추진 중인 '요양보호사 지정대학'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사업을 통해 연간 3억원씩, 5년간 총 15억원의 양성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또 학교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요양보호사교육원'을 설립, 외국인 학생 유치와 외국인 요양보호사 배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잡겠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 콘텐츠 개발, 실습 환경 구축, 외국인 대상 교육 운영 부문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대신대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용적 교육모델을 제시함과 동시에 외국인 돌봄 인력 양성이라는 과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해 대신대 총장은 "현재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과정이 내국인의 교육과정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어 이 과정을 이수하려는 외국인에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대신대는 외국인 양성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별도 교재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학교가 준비하는 가상실습과 한국어 및 문화 교육은 향후 학교에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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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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