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대구는 1천595원의 기름값을 기록하면서 전국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대구는 ℓ당 1천595원을 기록하면서 전국서 가장 낮았다.
지난달 31일 기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2.5원 내린 1천633.3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 주 대비 2.3원 하락한 1천705.4원이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원 내린 1천595.1원이었다. 전국 평균 가격보다 38.3원이나 싼 대구의 경우 올들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중이다.
경유도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이 전 주 대비 3.1원 내린 1천498원을 기록했다. 주간 평균 가격 기준으로 경유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1천497.5원) 이후 5개월여 만에 1천500원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0.2달러 상승한 75.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3달러 하락한 79.5달러로 집계됐다.
다음 주 국내 유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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