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진화헬기·차량 등 총동원해 진화작업 중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1일 오전 8시52분쯤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산 8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산림청 제공>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다.
울릉 119안전센터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52분경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산 8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인근 주민이 "산에서 연기가 많이 올라온다"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다.
현재 진화헬기 1대와 진화차량 7대, 인력 22명이 투입되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에는 동북동풍이 초속 2.0m/s의 속도로 불고 있으나, 소방당국은 이 바람이 진화작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상황을 통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은 진화 완료 후 조사할 예정"이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릉군청은 산불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 및 산림 인근 접근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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