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기준 대구 취업자수는 1천 명 줄었지만, 경북은 9천 명 늘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구와 경북의 고용지표가 엇갈렸다. 지난 5월 기준 대구 취업자수는 1천명 줄었지만, 경북은 9천명 늘었다. 대구의 경우 2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줄면서 불안한 고용 환경을 드러냈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취업자 수에 따르면 대구는 12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명(0.1%) 감소했다. 특히 임금근로자가 2만8천명(-3.0%) 감소하고, 비(非)임금근로자가 2만7천명(9.7%) 늘면서 대구 내 전반적인 고용의 질이 나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대구 고용률은 58.7%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경제활동인구는 127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1천명(-0.9%)감소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82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천명(1.1%) 증가했다.
경북은 대구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경북 취업자는 150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천명(0.6%) 증가했다. 고용률은 65.7%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임금근로자는 3만명(3.2%)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2만1천명(-3.8%)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54만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9천명(0.6%)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73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천명(-1.2%) 감소하면서 대구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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