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화순 여사 추모하며 학생들 독도 이해 증진

울릉교육지원청이 10일 경북 울릉도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퍼즐왕 및 독도 퀴즈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울릉교육지원청 제공>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6월 10일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퍼즐왕 및 독도 퀴즈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천지적박물관과 울릉도 독도해양연구기지가 공동 주최하고 울릉교육지원청이 협조했다.
대회는 지난해 11월 별세한 국내 최고령 해녀이자 독도 해녀였던 고(故) 김화순 여사를 추모하는 전시회를 기념해 마련됐다.
고(故) 김화순 여사는 1982년 독도경비대 주검을 수습하는 등 자발적으로 나라를 지킨 의병과 같은 삶을 살았다. 그녀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충북 제천에 추모비가 세워졌다.
이번 대회에는 울릉도 내 초등학생 28명과 고등학생 8명이 참가했다. 대회 문제는 고(故) 김화순 여사의 퍼즐 맞추기와 함께 독도의 역사, 자연환경, 그리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다양한 자료를 포함해 출제됐다.
대회 결과, 독도 퍼즐왕 부문에서는 남양초 백지인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독도 퀴즈왕 부문에서는 울릉고 김진서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학생은 상장과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영유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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