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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 산업부, 연이은 긴급회의

2025-06-13 16:51

수출 피해 기업 지원·임시 선박 검토 등 긴급 회의
석유·가스 도입 차질 없지만 상황 주시

이스라엘 공습 받은 이란 수도 테헤란.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공습 받은 이란 수도 테헤란. AFP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짐에 따라 13일 서가람 무역정책관 주재로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스라엘·이란·이라크·두바이 소재 코트라 무역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중동지역 내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해당 지역 수출입 동향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면서 수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동지역 수출 피해 기업 유동성 지원 등 기존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물류경색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임시 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산업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석유·가스 수급 상황과 비상대응태세도 점검했다.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산업부 관련 부서와 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관계기관,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을 비롯한 표적 수십 곳에 선제 타격을 단행하는 등 중동지역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에 이날 정오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76.8달러(브렌트유 기준)로 직전 거래일 기준 10% 이상 급등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동 인근에서 항해·선적 중인 유조선과 LNG 운반선도 모두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국내 원유·LNG 도입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가스 비축현황을 확인하고, 업계의 비상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중동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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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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