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39위서 상승…국내 대학 중 첫 톱3 포함
총 17개 항목 중 6개 항목서 세계 20위 내 진입

경북대 전경
경북대가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THE Impact Rankings)'에서 세계 3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 평가에서 경북대는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세계 순위 톱(Top) 3에 진입하게돼 그 의미를 더했다. 경북대는 지난해 세계 39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무려 36계단이나 순위가 껑충 뛰어 올랐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대학의 연구력과 사회적·지구적 책무를 중요한 평가 요소로 삼고 있다. 평가 기준은 2015년 UN 총회에서 채택된 17개 항목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대한 기여도다. 종합 순위는 필수 항목인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한 협력(SDG17)'과 상위 3개 항목을 종합해 산출한다. 올해 평가에는 지난해보다 355개 대학이 증가한 세계 130개국 2천318개 대학이 참여했다.
경북대는 총 17개 항목 중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8) 세계 2위 △기아 해소(SDG2) 12위 △육상 생태계(SDG15) 13위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한 협력(SDG17) 16위 △빈곤 퇴치(SDG1) 16위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SDG11) 20위 등 6개 항목에서 세계 20위 안에 진입했다.
경북대 허영우 총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그간 경북대가 교육과 연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지역으로 연결되는 글로컬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글로벌 플랫폼 대학으로 성장하겠다" 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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