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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AI 대전환 선도…한미 협력 방안 논의

2025-06-20 15:00

철강 최강자 명예의전당 등극
제조업 AI 대전환 해법 제시
한미 협력 새 성장축 부각
장인화 회장 글로벌 비전 천명
지속가능 경영으로 미래 대응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포럼에서 필립 엥글린 WSD CEO로부터 야구복으로 특별 제작한 WSD 명예의 전당 기념액자를 전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포럼에서 필립 엥글린 WSD CEO로부터 야구복으로 특별 제작한 WSD 명예의 전당 기념액자를 전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철강산업 최고 권위의 국제포럼인 '글로벌 스틸 다이나믹스 포럼'을 통해 초일류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도약 비전과 한-미 협력 전략을 제시하며 AI 대전환 시대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이 포럼에서 "과감한 도전정신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며, AI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의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영구 헌액되는 기념식을 거행하며, 1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 선정이라는 기록에 금자탑을 세웠다. 포스코는 2002년부터 시작된 WSD 평가에서 기술력, 생산성, 재무건전성 등 23개 항목에서 압도적 성과를 거두며 2010년부터 단 한 해도 빠짐없이 1위를 차지해왔다.


장 회장은 "이 모든 성과는 포스코 임직원의 헌신과 땀 덕분이며, 이번 헌액은 세계 철강업계의 응원과 격려"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AI 대전환 시대에 맞춘 고도화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US스틸, 클리브랜드 클리프스, 타타스틸 등 세계 주요 철강기업 CEO를 포함해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철강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이 자리에서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토대로 한 철강 및 2차전지 소재 중심의 사업 확장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리더들과의 연대와 협력의 폭을 넓혔다.


포럼 전날인 17일에는 포스코그룹과 미국 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코리아소사이어티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코리아소사이어티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 토마스 번 회장, 제이 리 메릴랜드대 석좌교수, 마크 메네제스 미국 에너지협회 회장 등 AI·지정학·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글로벌 경제블록화라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철강과 2차전지소재, 에너지 분야의 한·미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제조업의 AI 대전환에 따른 실질적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산업공정 지식과 데이터 기반의 '산업 대규모 지식모델(ILKM)'의 도입, 비정형 고위험 작업 환경의 로봇자동화 필요성 등에 공감했다.


한편, 장 회장은 지난 4월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참석과 함께 호주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현장, 캐나다 양극재 생산법인인 얼티엄캠 공사현장을 점검했으며, 5월에는 호주 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글로벌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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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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