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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오늘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

2025-06-22 17:19

국민의힘 김 총리 인준 문제 등 민감 현안 가감없이 제기
李대통령 청문회 과정에서 김 후보자 본인의 소명을 지켜봐야
대통령실 겨의없는 대화 시작했다는데 의미 부여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한남동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한남동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여야 지도부와 1시간45분가량 회동하고, 향후에도 이런 만남을 자주 갖기로 했다. 이날 첫 상견례에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민감한 현안이 오갔지만, 대통령실은 여야정이 격의 없는 대화를 시작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동했다. 여당에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이날 회담 후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회동은 낮 12시부터 1시45분까지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방문시 외국 정상들이 환대하고 성의 있게 대화 나눈 부분을 설명했다"며 "특히 일본 총리가 한일수교 60주년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여야 지도부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지도부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내용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고, 검증에 임하는 태도도 부적절하다는 문제제기를 했다"며 "이 대통령은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 해명을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병기 대표가 제기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는 의견을 말했다"며 "특히 가족 신상까지 문제 삼는 분위기 때문에 능력 있는 분들이 입각을 꺼린다는 고충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차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심사·처리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꽤 오랫동안 대한민국 경제가 매우 어려워서 국민들께서 어려움이 매우 크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공감하실 것 같다"며 "추경안 등 정책은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조정하고, 최대한 공감할 수 있는 점들은 노려해서 가능하면 신속하게 현재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선 시기 양 후보 측 공약 중 공통 부분은 이견 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제안했고, 여야 지도부는 검토해보겠다고 얘기했다"고 우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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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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