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전략회의 예정
시 경제부시장, 공항·여행업계 관계자 등 참석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탑승 수속 카운터에 일본행 승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영남일보DB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가 공항 현장에서 열린다.
2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전략회의'가 23일 대구시 동구 대구국제공항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가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대구국제공항 관계자, 관광·여행업계와 항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대구국제공항의 노선, 특히 국제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청주국제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등 다른 지방 공항들이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구국제공항도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현 대구국제공항 수요가 TK신공항 추진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노선 회복과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아이디어를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회의"라며 "대구국제공항의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시에서는 향후 정기 운항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국제선 부정기 노선도 다양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국제노선 신규취항 항공사 공개모집을 실시하는 등 대구국제공항 노선 확대를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대구시 공개모집 기준에 따른 정책노선의 경우, 지역 경제·관광·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며, 관련 기관(부서)의 의견 수렴 후 설정된 17개 노선(12개국)이다. 일본 나고야·히로시마, 중국 칭타오·광저우·타이위안·청두, 대만 가오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호치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조호바루, 필리핀 마닐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이 있다. 일반노선은 정책노선 이외 노선이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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