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공연 ‘문화예술 르네상스’, 29일 안강읍부터 시작
예술단 공연·대중가수·플리마켓까지…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문화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시민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 순회공연은 오는 29일 안강읍을 시작으로 총 4개 읍·면 지역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시는 문화 접근성이 낮은 읍면권 주민들에게 시민이 원하는 공연을 직접 제공해 문화 체감도를 높이고, 일상의 공간에서 문화적 감수성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안강운동장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는 시립합창단과 신라고취대 등 시립예술단의 무대에 더해 오정해, 정미애, 박서진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플리마켓이 함께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체류를 유도하며 외지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오는 9월에는 양남면 하서항과 산내면 행정복지센터, 내남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차례로 공연이 열린다. 시는 향후 전 읍면동으로 확대해 시민 누구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도시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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