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드론배송 166개으로 지역 확대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해 50개 지역에서 시행한 K-드론배송 실시 지역을 올해 166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주와 영주에서도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올해 23개 지자체가 K-드론배송에 참여해 44개 섬과 122개 공원 등의 지역에서 드론으로 생필품, 택배, 먹거리 등을 배송해, 전국적으로 드론배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드론배송은 국토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드론비행로, 드론배송 거점 및 드론실시간상황관리시스템을 사전 구축 및 운영하는 한국형 드론배송체계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4개 지자체가 50개 지역(섬 32곳, 공원 17곳, 항만 1곳)에서 1만635㎞, 2993회 드론배송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8월부터 상주 경천섬에서 드론으로 식음료를 배송하는 공공서비스가 시작된다. 영주의 경우 이달부터 △서천둔치 △삼판서고택 △영주파크골프장 △강바람놀이터 △문정야외물놀이장 △문정둔치 △영주어드벤처캐슬 △영주호오토캠핑장에서 빵, 음료, 치킨 등을 드론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K-드론배송을 전국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고, 다른 지자체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드론배송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비행 전 위험평가 및 기체 상태 시스템 체크를 의무화하는 등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드론배송업체 안전점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구경모(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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