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자신감 높이자’ 대구 AI 활용 수학점핑학교 운영

예산 8억3천580만원 편성, 학교별로 최대 400만원 차등 지원
AI 교과서와 연계, 진단·학습·피드백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해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지역 초·중·고교 392개교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수학점핑학교'가 운영된다.

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학점핑학교 운영비로 예산 8억3천580만원을 편성해 학교별로 최대 4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AI 활용 수학점핑학교는 수학에 대한 기초학력 보장과 흥미 유발, AI 기술을 활용한 개별 맞춤형 학습 제공 등을 통해 수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2020년 57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AI 활용 수학기초기본프로그램 운영학교' 명칭을 변경해 현재 392개교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AI 교과서와 수학점핑학교를 연계한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초등 3~4학년·중1학년·고 1학년을 중심으로 수업 시간 내 AI 기반 진단·학습·피드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AI 교과서를 활용하고 있다.

AI 교과서는 학생 개인의 학습 수준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문제를 제공함으로써 교사의 지도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 개별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스마트 교육 도구다. 교사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협력 학습, 프로젝트 학습 등도 설계할 수 있다.

AI 교과서가 도입되지 않은 학년의 경우 학교 실정에 따라 '칸아카데미' 'EBSi 인공지능 단추' '똑똑! 수학탐험대'등 다양한 AI 수학 학습플랫폼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수학교육지원단의 찾아가는 컨설팅(연수), AI 교과서 활용 수업공개 및 활용 수학 기초·기본학력지도 가이드 개발·보급, 교원 의견 수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올해부터 수학점핑학교에 AI 디지털교과서를 연계해 학생 개개인에게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AI 기반의 스마트 교육을 지속해 학생이 수학을 즐기고 자신감을 갖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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