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재개됐던 지장물 기본조사 용역, 이달 초 중지 결정
대구시 “지역간 용역 속도 차이 등 여러 상황 고려…재개 노력”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TK)신공항 예정지역 지장물 기본조사 용역이 또 다시 중단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10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군위와 의성의 TK신공항 예정지역 내 지장물을 파악하는 기본조사 용역이 이달 초 중지됐다.
앞서 2023년에 대구시는 신공항 예정지역 내 지장물 기본조사 용역 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 반대로 용역은 중단이 됐다. 우여곡절 끝에 올해 2월 다시 용역이 재개됐다.
당시 대구시는 '공익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출입 공고'를 냈다. 군 공항 이전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의 지장물 조사를 위한 것이었다. 이는 곧 신공항 예정지역의 토지 보상을 위한 사전절차가 본격화됐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용역 중지 결정이 내려진 것.
대구시 측은 "군위와 의성 간 용역에 속도 차이가 있고, 용역 기간도 정해져 있는 등 여러 이유로 일단 잠정 중지를 결정했다"며 "일부 주민들의 협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하기도 하다. 이번 용역은 기초조사 용역이기 때문에, 신공항 사업 전체 일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올해 안에는 지장물 기초조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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