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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물바다가 된 도로…운전자들 “무섭고 아찔”

2025-07-17 14:46

집중호우에 물에 잠겨버린 도로...일부 지역 호우경보
“대구 북구 노곡동 등 대구경북 곳곳서 침수 발생”

17일 오후 대구 근교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있고, 차량들이 조심스레 도로 위를 지나고 있다. 독자 제공

17일 오후 대구 근교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있고, 차량들이 조심스레 도로 위를 지나고 있다. 독자 제공

17일 집중호우로 인해 대구경북 곳곳에서 도로 등이 침수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대구 근교 지역의 한 도로가 물에 잠기며 운전자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오후 2시쯤 차를 몰고 해당 도로를 지나가던 한 30대 시민은 "운전하던 중 갑자기 도로가 물에 많이 잠겨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며 "속도를 줄이고 조심히 달려도 물 속에서 차량 제어가 잘 되지 않았다. 미끄럽고 바퀴가 헛도는 느낌이 들어 너무 무섭고 아찔했다. 평지가 이 정도로 물에 잠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 때문에 도로 위의 차선도 구분되지 않았다"라며 "만약 속도를 줄이지 않고 제 속도로 달린다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당국은 잇따라 지역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시55분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고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이에 따라 하천 주변과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지역 출입을 금지한다. 대피권고를 받으면 즉시 대피해달라"고 했다.


또 대구시 북구는 "팔거천과 동화천 출입이 통제 중"이라며 "오늘 북구지역의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다. 주민과 방문객은 입산 금지 및 산에서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알렸다.


북구는 이날 오후 2시53분 "노곡동 일대에 침수가 발생했다"라며 "인근 차량 등은 우회 및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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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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