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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대구경북에 최대 200㎜ 집중호우…“지속된 비로 지반 약화, 산사태 주의”

2025-07-18 14:51

경북 북부 시간당 80㎜ 강한 비…돌풍·번개 동반 우려
20일부터 날씨 회복…경북 북부 내륙은 소나기 가능성

17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침수 피해 지역에서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빗속에서 흙탕물을 밀어내며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굴착기와 중장비도 투입돼 도로 정비와 토사 제거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17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침수 피해 지역에서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빗속에서 흙탕물을 밀어내며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굴착기와 중장비도 투입돼 도로 정비와 토사 제거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주말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면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1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에 기해 대구와 경북(영덕·울진 제외)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 내외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19일) 오후까지는 곳곳에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경북북부 지역은 시간당 50~80㎜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예상 누적 강수량은 19일까지 50~150㎜ 정도로 예상된다.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200㎜ 이상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측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 지속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산사태와 토사 유출, 하천 범람 등 2차 피해에 대비해 하천변 산책로 통제, 저지대 침수 대비, 농경지 배수로 정비 등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20일부터는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경북 북부 내륙 지역인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등지에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5~40㎜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21일에도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보됐다. 이외 지역은 대체로 맑고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피해가 없도록 배수로 점검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하천 등 위험지역 접근은 삼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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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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