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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가창파출소, 침수 위기 속 ‘골든타임’ 사수…선제 대응 빛났다

2025-07-19 11:25

침수 전 도로 통제, 차량 20대 이동…경찰·방범대 공조
산악도로 침수·댐 만수 임박…파출소 발 빠른 조치 주도

집중호우로 침수된 가창댐 하류 노상 주차장에서 가창파출소 경찰관이 고립된 차량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가창파출소 제공>

집중호우로 침수된 가창댐 하류 노상 주차장에서 가창파출소 경찰관이 고립된 차량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가창파출소 제공>

"신속한 판단, 그리고 협력."


지난 17일 오후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쏟아진 집중호우 속에서 가창파출소가 자율방범대와 손잡고 재산과 인명을 모두 지켜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 50분 '호우경보' 발령 직후 가창교회와 팔조령 입구 등지에서 교통시설 장애가 발생했고, 최정산 산악도로에서는 차량 침수로 산사태가 우려됐다. 특히 가창댐 수위는 만수에 임박했고, 하천변 주차 차량들은 위험에 놓였다.


경찰력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가창파출소는 즉시 자율방범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오후 3시쯤 방범대장 등 3명이 자가용과 순찰차로 출동해 경찰과 함께 현장 조치에 나섰다.


자율방범대는 도로 통제와 차량 이동에 투입됐고, 경찰은 가창댐 상황을 전파하며 침수 예상 구간을 선제적으로 막았다. 위험지역에 주차된 차량 약 20대는 자방대원들과 함께 이동을 도왔고, 견인차를 투입해 고립 차량 2대를 강제 견인했다.


결과는 '피해 제로'. 인명사고 없이 모든 조치를 마무리했다.


김원진 가창파출소장은 "현장 판단과 대응력도 중요하지만, 부족한 경찰력을 자율방범대가 정확히 메워준 게 결정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가창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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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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