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 대회 특수로 활기 높아지며 기대감

지난해 예천한천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예천 회룡포&판테온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한 참가 선수가 홀 앞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에서 전국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제2회 예천 회룡포&판테온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3일 예천한천파크골프장에서 개막해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첫 대회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참가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예선에만 2천304명이 출전해 작년보다 참가선수가 대폭 늘어났으며 전국적인 파크골프 열풍과 함께 예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천군파크골프협회와 <주>판테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체계적인 경기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3~10일까지 8차례의 예선을 거쳐 13~14일 이틀간 결선이 치러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를 포함해 총 3천여 명이 지역을 찾으면서 예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회 개막 전 구장 환경 적응을 위한 사전 연습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지역 상권이 파크골프대회 특수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예천한천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예천 회룡포&판테온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한 참가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기는 남녀 개인전 두 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예선과 결선 모두 36홀 스트로크 샷건 방식을 채택했다. 세부적인 로컬 룰은 대회 당일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스포츠마케팅은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강력한 도구 중 하나"라며 "이러한 목적 달성에 부합하는 최적의 아이템인 파크골프 종목에 앞으로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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