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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추교관 위니텍 대표이사, 전격 해임…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불화설 ‘솔솔’

2025-09-08 14:24

지난 5일 위니텍 임시주총서 추 전 대표의 해임 건 통과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는 이양순씨 선임돼 기업 경영

추교관 위니텍 전 대표이사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영남일보 DB>

추교관 위니텍 전 대표이사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영남일보 DB>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남편인 추교관 <주>위니텍 대표이사가 지난 5일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이번 대표이사 해임 건은 위니텍의 지분 절반가량을 보유한 강 교육감측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 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양새다.


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일 열린 위니텍 임시주주총회에서 추 전 대표이사가 대표직에서 해임했다. 해임 사유는 회사 경영을 잘못해 경질됐다는 게 추 전 대표 측 주장이다.


이날 추 전 대표의 해임 건과 함께 상정된 신임 대표이사 선임 건도 주총을 통과했다. 강 교육감의 남동생 아내 이양순씨가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위니텍 내에서 과장직을 맡고 있는 강 교육감의 장남 추현우씨는 이사 자리를 맡았다.


추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명확한 이유 없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건 납득할 수 없다"며 "하루아침에 대표이사를 경질하면 회사 경영은 흔들릴 수밖에 없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 측은 추 전 대표 해임에 대해 직원들과의 소통부재와 기업 운영이 합리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추 전 대표의 독단적 경영으로 직원들 불만이 극에 달했다는 것이다.


강 교육감은 "추 전 대표는 과도한 매출 성장과 이익에만 집중해 직원들의 고충 목소리는 듣지 않았고 수차례 해당 문제에 대해 언급했지만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회사가 객관·합리적으로 운영되는 구조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받아 이번 주총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구지역 ICT 기업인 위니텍의 지난해 총매출은 430억원가량 수준이다. 올해는 5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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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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