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유아 대상 공립 월 22만원, 사립 54만원, 어린이집 47만원 지원

대구시교육청 전경
9월부터 대구지역 5세 유아 교육비와 보육료가 무상지원된다.
15일 대구시교육청에 확인결과, 대구 5세 유아는 이달부터 공립유치원 월 22만원, 사립유치원 월 54만원, 어린이집 월 47만원을 지원받는다. 5세 무상교육·보육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해 지원한다. 7~8월분은 유치원·어린이집 운영위원회 자문과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반환하거나 이월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교육부 유보통합 추진 계획과 연계해 2027년까지 3~5세 전체 유아 무상교육·보육을 실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그간 학부모가 부담했던 추가 비용을 대폭 줄여 실질적 경제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7월 △공립유치원 월 2만원 △사립유치원 월 11만원 △어린이집 월 7만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기관별 지원 단가는 유아 1명당 누리과정 제공에 필요한 표준유아교육비와 표준보육비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시교육청은 정부책임형 영유아교육·보육 및 교육부 무상교육·보육 실현 계획과 연계해 내년엔 4~5세, 2027년엔 3~5세로 무상교육·보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누리과정 유아학비 지원 확대와 단계적 무상교육·보육비 지원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27년 3~5세 전면 무상교육·보육 실현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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