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폴대 쓰러져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재대결 예정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폴대가 강풍 여파로 쓰러져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 및 기타 사유로 순연됐다.
17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는 삼성과 롯데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고, 라팍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폴대가 쓰러졌다. 다행히 관중 입장 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다. 취소된 경기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올해 KBO리그에서는 야구장 구조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는 경기 도중 3루쪽 매장 위쪽 외벽에 고정돼 있던 구조물이 추락했다. 해당 사고로 관중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삼성 구단은 전문가를 불러 기둥을 빠짐없이 체크할 예정이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8일 시공팀 방문 예정이다"면서 "다음 홈경기 전까지 복구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