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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박노욱 前 봉화군수 ‘참고인’ 소환…‘지역정치권 파장’

2025-09-22 17:23

김건희 특검, 공천 청탁 과정에 금품 전달 정황 추적

박노욱 전 봉화군수. 영남일보DB

박노욱 전 봉화군수. 영남일보DB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이 22일 박노욱 전 봉화군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제43·44대 봉화군수를 지낸 박 전 군수 소환해 2022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국민의힘 경북 지역 공천 청탁 정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같은 사건과 관련해 오후에는 구속된 브로커 김모 씨를 불러 조사에 나섰다.


앞서 특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성배씨(건진법사)를 구속 기소했다. 공소장에는 전 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봄, 봉화군수와 영주시장, 경북도의원 후보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담겨 있다.


실제로 전씨는 측근과의 통화에서 "봉화군수와 영주시장 모두 권성동 의원이 힘써 공천됐다"거나, "안 될 인물들을 공천되게 만들어줬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브로커 김씨가 전 씨에게 박창욱 경북도의원과 박현국 현 봉화군수의 공천을 부탁했고, 이 과정에서 금품 전달 정황이 있었는지 추적하고 있다. 박 전 군수는 당시 지역 정가 인사들과의 접촉 관계, 공천 과정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있어 주요 참고인으로 지목됐다.


특검팀은 향후 박 전 군수를 비롯해 당시 공천 과정에 관여한 인사들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의 초점은 건진법사와 브로커를 중심으로 한 청탁 라인이 실제 공천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금품 수수 여부가 있었는지 규명하는 데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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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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