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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후라도에 원태인까지 대기…박진만 “1차전 반드시 잡는다”

2025-10-06 12:30

삼성, WV 1차전 승리하면 준PO 진출
박진만 “1차전 내주면 흐름 잃어…원태인 대기”
“젊은 선수들 KS 경험 쌓아…걱정 없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벼랑 끝 승부인 와일드카드 1차전에 모든 전력을 쏟아붓는다.


박진만 감독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박 감독은 NC의 정규시즌 막판 9연승 흐름을 언급하며 "WC 1차전을 내주면 우리도 흐름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2차전 선발 원태인도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1번 타자 유격수 이재현을 시작으로, 2번 타자 우익수 김성윤, 3번 지명타자 구자욱, 4번 타자 1루수 르윈 디아즈, 5번 타자 3루수 김영웅, 6번 타자 포수 강민호, 7번 타자 중견수 김지찬, 8번 타자 좌익수 이성규, 9번 타자 2루수 류지혁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구자욱을 지명타자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박 감독은 "수비도 가능하지만, 중요한 시기에 다치면 안 된다"며 "일단 타격에 집중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선발이 좌완 구창모라는 데 대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KIA 타이거즈전에서 좌완 양현종을 상대한 것이 타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박병호는 대타로 대기한다. 박 감독은 "한 방이 있는 선수고,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라서 경기 후반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불펜 운용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는 이날 경기에서 불펜으로 활용되며, 삼진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용될 예정이다.


이날 대구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 연기 가능성에 대해 박 감독은 "취소될 경우 상황은 생각지 않고 있다"며 "오늘 경기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지난해 큰 경기를 치르며 경험을 쌓았다"며 "선수들 표정에서 여유를 발견했다. 걱정 없다"고 했다.


4위로 WC에 진출한 삼성은 1승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으며, 이날 승리할 경우 곧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5위 NC는 1, 2차전을 모두 잡아야만 다음 라운드로 갈 수 있다. 삼성 선발은 아리엘 후라도, NC는 좌완 구창모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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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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