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라도, 원태인, 디아즈, 구자욱 등
수상자는 12월 9일 시상식에서 공개

지난해 12월13일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에서 수상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강민호,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KBO가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9일 KBO에 따르면,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총 83명의 선수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단 10명만이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게 된다.
전체 후보는 투수 33명, 포수 7명, 1루수 6명, 2루수 5명, 3루수 6명, 유격수 8명, 외야수 16명, 지명타자 2명 등 총 83명이다.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한 구단은 LG 트윈스다.
이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총 9명의 선수가 각 포지션 후보로 선정됐다. 투수 부문에는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포함됐다. 포수 강민호, 1루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2루수 류지혁, 3루수 김영웅, 유격수 이재현, 외야수 김성윤과 구자욱이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포지션별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등록된다. 투수는 규정이닝,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하나를 만족해야 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최소 720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해야 한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⅔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소화한 경우에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정규시즌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 요건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후보에 등록된다. 단, 타이틀홀더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투표는 9일부터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로 이뤄진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오는 12월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