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 대구 두류공원서 제18회 아줌마 대축제… 도농상생 한마당
  • 가을빛 물든 대구수목원, 붉게 타오르는 꽃무릇 군락

울진서 훈련용 경비행기 불시착…교관·학생 2명 경상

2025-10-18 15:27

착륙 중 담벼락 충돌…기체 일부 파손 강풍 예보 속 훈련 강행 여부 등 조사

18일 오전 경북 울진군 기성면 울진공항 출장소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불시착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경북 울진군 기성면 울진공항 출장소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불시착했다. 연합뉴스

울진공항에 훈련 중이던 경비행기가 착륙 도중 담벼락과 충돌했다.


18일 오전 10시 59분쯤 경북 울진군 기성면 울진공항 출장소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경비행기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 교관 1명과 조종훈련생 1명 등 총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스스로 비행기에서 탈출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한국항공대학교 소속의 세스나 172 기종으로 , 이날 울진공항 출장소에서 비행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해당 비행기는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기체 앞부분이 출장소 외부 담벼락과 충돌한 뒤 불시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출장소 담벼락 일부가 무너졌으며, 사고 항공기의 앞부분과 동체가 부분적으로 파손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이날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던 비행훈련은 전면 중단됐다.


한편 사고 당시 울진을 포함한 경북 지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다. 다만 공항 출장소 측은 비행에 무리가 없는 기상 상황으로 판단해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 당국은 현장을 수습하고 통제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자 이미지

이동현(경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