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엘성형외과의원에서 열린 의료협력 협약식에서 비엘성형외과 이성하 대표원장(왼쪽 세 번째)과 일본 신세이카이 의료진 등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비엘성형외과의원 제공>
지방 의료기관의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비엘성형외과의원(대표원장 이성하)은 27일 일본 돗토리현 요고나시를 중심으로 의료·복지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의료법인 신세이카이(이사장 마에다 히로토시)와 의료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신세이카이는 일본 전역에 51개 의료·복지시설을 보유하고 약 700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는 대표적인 사회의료법인이다.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된 통합 의료·복지체계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일본형 돌봄 시스템의 모범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은 한·일 간 의료교류를 꾸준히 이어온 <주>PnJ파트너스(대표 진상욱)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신세이카이 측이 글로벌 수준의 미용·성형 의료기관과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 지역 내 대표 성형외과로 자리매김한 비엘성형외과가 파트너로 선정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진 교류와 기술 협력을 활성화하고, 성형·미용 분야의 전문성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의료기술과 서비스의 국제적 상호 이해를 넓히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비엘성형외과의원은 대구 도심 2·28공원 앞 '비엘타워' 6개 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19명의 전문의와 130명의 의료지원 인력을 보유한 지역 최대 규모의 성형외과다. 첨단 장비와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춘 대형 의료기관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대구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성하 대표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국제교류가 아니라, 대구 의료가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일본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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